제주도 한라산을 올라가기[등산] - 4 (중상코스 + 산책코스)
오늘은 돈내코 코스와 간단하고 짧게 올라갈 수 있는 한라산 산책로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돈내코 코스는 처음 듣는 분도 있을겁니다.
아직 돈내코 코스는 유명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돈내코 코스를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돈내코 코스는 다른코스와 다르게 힘듭니다. 돈내코 코스는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평지로 오르막길이 많습니다.
보통 등산을 하면 올라가기도 하고 평지도 있고 하면서 등산의 재미가 있는데 돈내코 코스는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갑니다.
게다가 적송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 , 즉 빨간 소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부터는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부터 그동안 지친 체력에 더불어 계속적인 오르막길에 진짜 힘듭니다.
하지만 적송지대만 넘어가면 한라산의 절경이 보이기 때문에 돈내코 코스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내코 코스는 돈내코 탐방안내소에서 펑퀘대피소를 지나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돈내코 코스는 총 7km정도 되며, 편도 3시간 30여분 소요됩니다.
돈내코 코스 끝인 남벽분기점에서는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하산할 때는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돈내코 코스는 험하다보니 다른 곳보다 입산통제시간이 빠릅니다.
하절기 기준으로 11시부터 입산통제를 합니다. 동절기의 경우 10시부터 통제하기 떄문에 다른코스보다 더욱더 빠르게 출발하셔야합니다.
돈내코 코스는 또한 성판악코스와는 다르게 매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생수와 간식(초코바,영양갱)은 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돈내코 코스 화장실은 돈내코 탐방안내소와 평궤대피소에 있습니다.
차가 없다면 돈내코 코스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방향으로(516도로방면)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0여분 버스를 타고나서 "서귀포과학고등학교입구"에서 내려 1시간쯤 걸으면 돈내코탐방안내소가 나옵니다.
돈내코 코스는 중상코스로 성판악코스보다 힘들다고 합니다.
처음가시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돈내코 코스를 가시게 된다면 꼭 등산스틱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등산스틱은 위험반입물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행 비행기에 기내반입도 가능하고 위탁수화물도 가능합니다. ]
한라산을 느끼고 싶지만 등산이 싫으신 분은 짧게 산책할 수 있는 어승생악코스와 석굴암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첫번째로 어승생악코스는 총길이 1.3km로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어승생악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어승생악코스는 코스 길이가 짧아 30분정도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절기 기준 입산통제 시간은 18시입니다.
어승생악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멀리 비양도, 성산일출봉, 추자도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석굴암코스는 충혼묘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석굴알 암자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석굴암코스는 총 1.5km로 거리로 50여분이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석굴암코스는 제주시에 인접해 있어 승용차로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여 천왕사사찰 입구에 주차를 하시고 삼나무 숲길로 10여분 걸어가면 충혼묘지 주차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석굴암 암자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상 한라산 등산코스 소개를 마칩니다.
추가적으로 한라산 등산에 도움되는 이야기를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알려드립니다.
한라산 등산 코스에서 만나는 매점에서는 대부분 라면을 팔고 있습니다.
보통 매점에서 파는 라면은 육개장 한종류로 한명당 2개정도 개수제한이 있습니다.
매점에서 라면 이용시 국물은 버릴 수 있지만 쓰레기는 본인이 가지고 와야하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등산에서 쓰레기는 꼭 들고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비닐봉투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알려드립니다.
진달래밭대피소에 있는 매점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는 가격을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이용이 불가하오니 현금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가격정보입니다.
[라면1500원, 초코파이 1개 1000원, 초코바 1개 1000원, 영양갱 1개 1000원, 우의 4000원, 티슈 1000원, 커피믹스 500원입니다.]
세번째로 알려드립니다.
등산하실때 바람막이나 긴팔 옷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등산코스는 대부분 해발 1000~1900m까지 올라갑니다. 그로 인해 날씨 일교차가 클 수 있습니다.
체온을 보온할 수 있는 긴팔 옷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네번째로 알려드립니다.
한라산 등산중에 만난 분이 추천해준 게스트 하우스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라산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제가 추천받은 한라산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저녁에 산행설명회도 해주고, 아침에는 김밥두줄을 챙겨주시며 당일 아침에는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입구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가보진 못했으니 후기 등을 보시고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로 알려드립니다.
등산하실 때 초코바도 좋지만 영양갱도 챙기길 추천드립니다.
초코바는 생각보다 먹고 나면 목이 메어 물생각이 간절합니다. 허나 영양갱은 부드럽다보니 먹고 나서도 물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등산시 간식으로 영양갱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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